MORO! 아름답고 색다른 도시 탐페레(2)
- Hayun Bae
- 2018년 3월 6일
- 2분 분량
최종 수정일: 2018년 7월 26일
지난 번 못다한 탐페레 여행기를 풀어볼까 합니다 :)
1. Pyynikki Observation Tower Café

비 오는 날이든 화창한 날이든 달달한 도넛과 커피, 혹은 향긋한 차의 조합은 언제나 환영이다. 탐페레에서 유명하다는 도넛 카페를 방문했는데 정말 만족스러웠다. 메뉴가 별로 없는 것도 기존 메뉴에 집중하겠다는 의미처럼 보여 더욱 신뢰가 갔다. 비 오는 날에 갔음에도 줄을 서야 했을 정도로 인기가 많은 곳이었다. 도넛은 달달하면서 쫀득한 맛이었고 비가 오는 날이라 그런지 차가 더 향긋하게 느껴졌다. 내부는 좁은 편이었지만 혼잡하다는 느낌은 별로 들지 않았다. 탐페레의 명물이라는 말에 동의한다. 나는 비가 와서 올라가보지는 못했지만 카페 뒤 쪽에 작은 전망대 타워도 있어서 방문하는 재미를 더한다 :D
2. Solo Sokos Hotel Torni Tampere Loof top bar

합리적인 가격으로 탐페레의 멋진 경치를 즐길 수 있는 곳이 있다. 바로 Solo Sokos Hotel Torni Tampere의 루프탑 바이다. 편안한 분위기에서 신나는 노래와 함께 통유리로된 창문으로 멋진 뷰를 즐길 수 있다.

이곳에서 나는 처음으로 Long drink를 도전해보았다. 첫 맛은 쥬스와 비슷할 정도로 알콜이 느껴지지 않지만 나름 알콜 도수가 4도이다. 시원한 루프탑에서 일몰을 보고있으니 너무 행복했다. 소코스 호텔 루프탑 바는 꼭 꼭 방문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3. Hook Restaurant

탐페레 거주민의 말에 의하면 탐페레를 대표하는 음식 중 하나로 핫윙이 있다고 한다. 탐페레 내에도 많은 핫윙 레스토랑이 있지만 특이한 컨셉을 지닌 레스토랑이 있다고 하여 방문해 보았다. 이름과 외관에서 알 수 있듯이 해적을 모티브로 한 레스토랑이다.

실내는 마치 롯데월드의 놀이기구인 캐리비안 해적처럼 꾸며져 있었다. 놀이동산에서 밥먹는 느낌이 나서 괜히 신났다. 양념치킨 강국인 한국에서 치킨은 실컷 먹었지만 핀란드식 핫윙은 처음 도전해 보는 거라 기대가 되었다.

주문하기 전에 종업원이 매울 수 있으니 조심하라고 주의를 주었다. 난 마음속으로 난 한국인이니까 먹을 수 있다라고 생각하고 자신있게 주문했다! 핫윙이 나오고 한입 베어물은 내 평가는,,? “맵다” 이건 한국의 고추장 스타일의 매움이 아닌 멕시칸 스타일의 매움이었다. 난 매움을 달래기 위해 입에 나초를 계속 넣었고 콜라를 마셔댔다 하핳 탐페레 핫윙으로 얻은 교훈은 '맵다는 종업원의 주의를 가볍게 듣지 말자' 이다.

4. Tallipiha

이 곳은 빈티지 물건, 수제 물건 등을 파는 작은 가게들이 모여있는 곳이다. 옛날 핀란드 마을의 모습을 유지하면서 특히하고 재미있는 물건들을 팔고 있어 시간 보내기에 좋은 곳이다. 직접 물건을 사지 않아도 아이쇼핑만 해도 충분히 즐겁다.


각각의 작은 가게들은 개성을 지니고 있고 자신의 가게를 찾는 방문객들을 따뜻한 미소로
맞이한다. 내 짧은 핀란드어 실력에도 친절하게 설명해주는 것이 인상적이었다.
탐페레에서 아기자기한 소품샵을 가고 싶다면 이 곳을 추천한다! 기념품이나 선물용으로 좋을 소품을 많이 판다. 나 또한 선물용으로 핀란드어 시가 써있는 엽서를 몇 장 구매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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